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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아시아영화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줄거리 후기 - 주동우, 마사순 주연

아련한 옛추억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지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소개된 이후로 정식 개봉을 영화팬들이 줄기차게 요구했을 정도로 우리 감성을 울린 영화이다. 이번에 정식 개봉하게 되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2001년에 인터넷 소설로 공개된 후 폭발적 인기를 얻은 '칠월과 안생' 이라는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를 위해 여성 작가들을 모집하여 보다 더 섬세한 감정선과 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제작된 작품이다.

 

알아보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 '첨밀밀' 진가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보았던 '첨밀밀'의 끝장면이 지나고 나서 계속 ost를 흥얼거리며 첨밀밀을 되뇌였을 정도였는데 그때의 감성과 여운도 느껴진다.

 

 

 

전혀 다른 환경의 두 소녀가 14년간에 걸친 우정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잔잔하고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여 깊은 공감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후기이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줄거리 후기 - 주동우, 마사순 주연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13살부터 27살까지 가장 소중한 친구인 인생 소울메이트인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 믿음과 질투 그리고 서로의 삶을 동경, 그리움의 여러 감정들의 미묘함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잘 표현한 영화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七月與安生, SoulMate, 2017)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중국

- 러닝타임 : 110분

- 개봉시기 : 2017.12.07

- 감독 : 증국상

- 배우 : 주동우(안생), 마사순(칠월)

- 15세 관람가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줄거리이다.



모든 것이 즐겁고 꿈도 많은 13살.

 

칠월(마사순)과 안생(주동우)은 집안 환경 뿐만 아니라 성격도 다르지만 같이 있으면 즐겁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이다.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베스트프렌드이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 17살이 된 이 두사람.

칠월은 어떤 남학생에게 마음을 빼앗겨 짝사랑하고 있다. 그 남학생의 이름은 바로 소가명.



친구의 마음을 차지한 남학생이 누군지 궁금해서 안생은 그를 찾아간다. 소가명을 보자마자 키 크고 잘생긴 외모에 안생도 마음이 흔들린다. 그렇지만 이런 마음을 감추고 친구를 위해 소가명에게 톡 쏘는 말투로 어떤 여학생이 좋아하고 있으니 행동 조심하라면서 의미심장한 말만 남기도 돌아간다.

 

모범생으로 살아온 소가명에게 이런 당돌하고 거침없는 칠월의 모습은 꽤나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그뒤로 그녀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한편 도서실에 있는 소가명에게 접근한 칠월. 누구를 좋아하면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친구한테 들었다면서 바로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다. 칠월과 소가명은 이렇게 연인사이가 된다.

 

이 소식을 칠월은 안생에게 전하고 이후로 셋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등산에 같이 간 세 사람. 힘들어서 올라가지 못하는 칠월을 두고 소가명과 안생은 같이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묘한 분위기의 두사람. 사랑인거 같은 강한 끌림에 서로는 이끌리지만 우정을 위해 숨겨야하는 안생과 소가명.



얼마뒤 마을을 떠나는 안생을 기차역에서 배웅하는 칠월.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이별의 자리에서 칠월은 남자친구 소가명의 목걸이가 안생의 목에 걸려있음을 보게 된다.

 

기차는 멀리 떠나가고 이렇게 멀어지는 거리처럼 두 사람의 마음도 멀어진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안정적인 삶을 갈망하는 안생과는 다르게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칠월.



이젠 전혀 다른 세상의 끝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 두 친구이다. 모든 걸 공유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엇갈리는 시간 속에서 나눌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음을 알게 된 두 사람.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세상 가장 소중한 우정을 나눈 두 소녀를 감동적으로 끝까지 몰입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마음에 쏙쏙 박히는 대사들과 많은 상황 속에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겉으로는 좋다고 좋은 친구라고는 해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올 거 같으면 냉정하게 돌아서는 이들이 많아진 요즘같은 때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꿈꿔오던 나의 단짝, 소울메이트를 그리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줄 것이다. 애틋하고 감성 충만한 드라마이다. 영화를 봤을 때의 묵직한 감동이 오래 간다.

 

또한 주동우와 마사순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 속에 섬세한 감정선을 잘 표현하여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한 순간들을, 잊지 못할 기억들을 하나하나 잘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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