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후기 - 은은한 감동이 지속적으로 온다
영화 제목만 듣고 처음에 공포영화나 고어물인줄 알았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좀비물인가.
하지만 포스터는 순정만화 느낌이 물씬 난다.
알고 보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뜻은 환자가 자신이 아픈 곳과 같은 위치의 동물 고기를 먹으면 낫는다는 것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너의 일부가 되고 싶다라는 의미이다.
영원히 너 안에 살 수 있다는 것.
또는 너를 사랑한다, 좋아한다, 너가 되고 싶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영화는 잔잔하면서 은은한 감동을 준다.
스토리는 청춘물로 애틋한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한 성인 남자의 추억 에피소드이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하며 순수한 사랑을 추억하는 한 남자의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게 된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에서 히트한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아무래도 책 제목이 그로테스크하면서 내용은 서정적 멜로를 감동적으로 담아놓았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어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만화는 물론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Let Me Eat Your Pancreas, 2017)
- 개요 드라마 / 일본 / 115분 / 2017.10.25 개봉
- 감독 츠카카와쇼
- 출연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 등급 12세 관람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자신이 졸업한 학교의 교사가 된 나카요시(성인 역:오구리 슌, 학창시절 역 : 키타무라 타쿠미)는 제자와 대화를 하다가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린다.
바로 고등학생 때 공병문고인 투병일기를 계기로 우정 이상을 나누었던 사쿠라와(하마베 미나미)의 추억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될 사쿠라 친구였던 쿄코(키타가와 케이코) 또한 사쿠라와 함께 나눴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다.
학창시절 나카요시는 혼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우연히 병원에서 누구의 공책을 줍는다.
그냥 공책 내용을 넘게 보게 된다.
공책에는 공병문고(시한부 환자가 자기의 증상을 적어 기록하는 것)로서 췌장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이 적혀있다.
이는 사쿠라의 일기장이다.
사쿠라는 나의 같은 반 여자 동기이다.
그날부터 나의 주변을 멤도는 사쿠라.
사쿠라는 사차원의 매력을 가진 여학생이다.
둘은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진다.
그녀의 비밀을 공유한 대가로 남겨진 짧은 자기 인생을 도와달라고 나에게 요구하는 사쿠라.
기이한 맛집 탐방, 여행 등 그녀가 하고 싶을 것을 같이 공유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영화에서는 12년이 지난 후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내용이 전개되기에 더 진지하게 다가온다. 영화는 꼭 함께 하고픈 연인과 같이 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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