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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유럽영화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 줄거리 결말 후기 - 자코 반 도마엘 감독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 줄거리 결말 후기 - 자코 반 도마엘 감독

 

 

코미디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충격을 받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영화이다. 알고보니 토토의 천국, 제8요일, 미스터 노바디를 연출했던 자코 반 도마엘 감독 작품이다. 1980년대 데뷔했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앞의 세 영화와 이웃집에 신이 산다로 단 4편만을 연출했을 뿐이다. 모두 다 내게 충격을 줬던 작품이다. 모두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었다. 이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도 마찬가지다. 내가 언제 죽을 지 아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살까. 어떻게 살아야될까.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아마 중간에 나온 성도착자 마크에 관한 내용 중에 나왔던 야한 장면 때문이리라.

이웃집에 신이 산다 후기이다.

 

 

◈ 이웃집에 신이 산다 (Le Tout Nouveau Testament, The Brand New Testament , 2015)

 



- 개요 : 코미디

- 제작국가 :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 런닝타임 : 115분

- 개봉날짜 : 2015.12.24

- 자코 반 도마엘 감독

- 브루와 뽀엘부르드(디유), 욜랜드 모로(엄마), 까뜨린느 드뇌브(마틴), 프랑소아 다미앙(프랑수아), 필리 그로인(에아)

 

 

 

이웃집에 신이 산다 줄거리와 결말이다.

 



신은 벨기에 브뤼셀의 모든 것을 창조한다. 그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사람들을 괴롭힌다.

여러 규칙들도 만들어낸다. 바로 '보편짜증유발의 법칙'

- 욕조에 들어가기만 하면 전화벨이 울린다

- 마트에서 계산할 땐 항상 옆줄이 더 빠르다

- 아침에 깼다가 다시 잠들면 반드시 10분 이상 잠들 것

-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난다

- 식빵을 떨어뜨릴 경우 반드시 잼을 바른 쪽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

 

 

 

유럽 브뤼셀의 한 아파트 골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며 인간들 골탕 먹이는게 취미인 괴짜신이다. 세상을 만들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인간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술과 담배도 즐긴다. 그에게는 가족이 있다. 신은 인간들을 괴롭히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윽박 지르며 자기 맘 내키는대로 하는 심술보가 고약한 가장이다.



소리치며 강압적인 남편 신에게 꼼짝못하는 신의 아내인 '여신'은 야구를 사랑한다. 집에서 조각상으로 숨어지내는 아들인 '예수', 고집스러운 신에 반항하는 사춘기 소녀 딸 '에아'.

 

 

 

이런 아빠가 하는 일이 몹시도 싫다는 딸 반항기 있는 에아. 식사시간에 아빠가 하는 일이 싫다고 했다가 아빠에게 가혹하게 맞은 에아. 에아는 아빠가 만들어놓은 세상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항상 문을 잠그고 아빠 외엔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는 신의 영역인 거실에 몰래 들어간 에아.

 

 

 

에아는 컴퓨터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아빠의 상황을 알고 있다. 태어난 날은 알아도 죽을 날은 모르게 하라는 아빠의 법칙을 깨려고 하는 딸. 전 인류의 남은 수명을 문자로 전송한다.

그리고 12명의 사도를 찾아 신약성서를 썼던 예수인 오빠의 말을 따라 자신도 6명의 사도를 찾아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위해 인간 세상으로 나온다. 인간 세상으로 나온 문은 세탁기 문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웃음이 터졌다. 세탁기 모드를 오빠 말대로 바꾸니 인간세상과 연결됐다.



남은 수명을 확인한 사람들의 세상은 뒤죽박죽 상태가 된다. 잠에서 깬 신은 TV를 통해 세상이 달라진 것을 알고 에아 짓인 것을 알게 된다. 되돌리려고 하지만 에아의 조작으로 컴퓨터는 켜지지가 않는다. 이에 분노를 못참고 에아를 찾기위해 세탁기를 통해 인간 세상에 나온 신.

 

 

 

에아는 인간세상에서 만난 글을 읽지 못하는 노숙자 빅토르와 함께 자신의 사도를 찾는다.

1. 사도, 마르틴 - 부유하지만 외로운 마담

사랑받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외로운 마담. 써커스 장에 갔다가 고릴라를 만나 집에 데려와 교감을 나누며 남편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받는다.

 

 

 

2. 사도, 프랑수아 - 냉혹한 킬러

어느날 어떤 여자 팔에 총을 쐈지만 멀쩡한 여자. 그녀에게 이끌리는 감정으로 쫓아가고 그 이후로 그녀만을 생각하게 된다. 실은 그녀는 팔을 잃고 의수를 한 상태였던 것. 아이와 아내가 있지만 그녀에게 사랑고백하고 이를 받아주는 그녀.

 

 

 

3. 사도, 마크 - 여성의 아름다운 몸을 사랑하는 성도착자

어렸을 때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은 한 여인을 본 이후로 성도착증이 생겼던 마크는 에아를 만난 후 과거의 그녀를 만나 사랑하고 성도착장을 극복한다.

 

 

4. 사도, 장 클로드 - 위대한 모험가가 되기를 원하는 워커홀릭

회사에서 평생 일만하던 장 클로드는 남은 수명 문자를 보고 회사 안가고 벤치에 누워있다가 새 한마리를 봄. 에아를 만나고 새떼를 따라다니며 북극까지 간다.

 

 

5. 사도, 오렐리 - 사랑을 믿지 못하는 외팔 여성

 

 

6. 사도, 윌리 -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몸이 아픈 소년

어렸을 때부터 아팠던 소년 윌리는 남은 수명이 곧 다가오자 부모님이 소원을 물어보니 여자가 되는 것이다.

 

 

 

사도들을 찾을 때 에아는 사람의 내면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내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 음악은 마음을 울린다.

각각 사연 있는 이들은 신의 딸 에아를 만난 후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에아를 잡으러왔던 신을 피해 도망치던 에아는 노숙자 빅토르와 함께 물위를 걸어가고 이를 뒤따라가다가 물에 빠진다.

곧 노숙자 쉼터로 구조되는데 그곳에서 성질을 또 부리다 목사님을 화나게 해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로 추방된다.

 

 

그리고 에아와 6명의 사도들은 아픈 소년이 죽을 날짜가 가까와져서 바다에서 죽고자 바다로 가는 도중 에아 엄마인 여신이 컴퓨터를 다시 켜고 모든 사람들의 남은 수명을 초기화한다. 그리고 지구의 여러 환경들을 바꿔놓는다. 중력을 바꿔놓아서 인간들이 빌딩 위로도 걸어올라고고 물속도 돌아다니며 물고기와 산책도 하고 하늘도 꽃잎들로 수놓는다. 남자가 임신하고 여러 판타지적 영상이 나온다.

그렇게 에아와 사도들은 행복엔딩. 그렇지만 신은 우즈베키스탄 세탁기 공장에서 일을 하며 계속 세탁기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며 신의 세계로 가는 길을 찾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내가 죽는 날을 알게 된다면, 남은 수명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를 보면 자포자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 열심히 지금의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곧 죽을 지도 모른다는 이것을 알면 인생을 대하는 삶의 자세가 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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