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데이트코스 야마짱 이자카야
이태원에 모처럼 놀러가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나니 뭔가 부족해 보여 2차로 간 곳.
바로 이태원술집 야마짱 이자카야이다.
이날 이태원으로 사람들이 모두 모였는지 가는 곳마다 사람들로 꽉꽉 차서 여러군데 갔다가 겨우 자리가 난 곳이다.
야마짱이자카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3길 6
전화 : 02.792.4715
야마짱 이자카야는 이태원역 1번 출구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골목길로 올라가다 보면 이런 간판이 보여서 찾기 쉽다.
정통일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지하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옆에 사케병이 놓여져 있다.
전에 낮에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밤에 오니 입구도 운치있다.
야마짱 이자카야는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면서 이국적인 일본 느낌이 많이 난다.
물론 우리나라에 이자카야가 많이 생겨서 이젠 낯설지 않지만 여긴 더 일본느낌이 난다.
그리고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나무로 인테리어를 꾸며서인지 매우 편안하다.
아늑한 느낌이 가득해서 같이 온 사람들과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하기에 알맞다.
연인끼리라면 더 깊어질 것이다.
이런 분위기만으로도 이태원 데이트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태원은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고 복잡한데 여기는 조용하다.
야마짱 이자카야 메뉴판이다.
가격이 비싸지가 않아서 부담이 없는 것도 좋다.
다양한 사케 종류도 많다.
사케는 비싼 것은 아주 가끔씩만 마시고 왠만하면 부담없는 가격의 사케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사케를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잔을 고르라고 직원이 가져온다.
원하는 취향의 잔을 고르면 된다.
이것도 고르는 재미가 있구나.
메추리알 간장 조림된 것이 기본 안주로 나왔는데 짭쪼름한 것이 내 입맛에 맞다.
사케 한병을 금새 비우는 우리들.
이렇게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는 따끈한 국물이 안성맞춤.
오뎅탕인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고소하다.
야마짱 이자카야는 원래 숯불꼬치구이가 유명하다.
하지만 사케에 이런 국물요리가 더 어울린다.
서로 얘기를 나누며 사케 한잔, 그리고 오뎅과 오뎅 한숟가락.
이러다보니 사케를 금새 비우게 되어 또 시켰다.
야마짱 이자카야는 술집이라기 보다 편안한 친구집에 와있는듯하다.
그래서 친구끼리 온 사람들도 많지만 연인들도 많이 왔다.
이태원 데이트코스로 제격인 분위기다.
이건 좀 가격이 나가는 사케이다.
이날 분위기도 좋고 술이 잘 들어가서 비싼 사케를 마셔보았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쉬는날 이렇게 친구들과 술한잔 하는 것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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