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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국영화

영화 마더! 해석 줄거리 & 결말 후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영화 마더! 해석 & 결말 후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엑스맨'과 '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인 충격적인 스토리의 영화 '마더!' 처음에는 무슨 영화인지 잘 모르고 제니퍼 로렌스가 맡은 아내의 고통이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무엇보다 영화를 볼 때도 그랬지만 보고 나서 묘한 기분이 계속 들고 머리를 멤돌던 여러 장면들.

 

 

다양한 마더 해석을 통해 상징적인 내용을 알고 나서 아~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서에 바탕으로 만든 영화 마더이기에 기독교적 관점과 성서의 베이스로 영화를 바라보아야 한다.



여러 작품에서 종교와 인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잠적하여 5일 동안에 시나리오를 완성하였다고 한다. 영화 마더 해석을 위주로 후기를 남긴다.

 

 

마더 해석 & 줄거리

 

한적한 전원 속에서 자리한 집. <집 = 지구> 원래 불타버려 잿더미 속에 있던 집을 하나씩 고쳐 나가는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시인인 남편(하비에르 바르뎀), 그의 아내(제니퍼 로렌스). <남편 = 창조주, 아내 = 대자연>



아내는 집과 교감하면서 집을 계속해서 꾸며나가는데 반해 남편은 시인이지만 좀처럼 시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어느날 한 남자(에드 해리스)가 평화롭던 이 집에 찾아온다.

 

민박집인줄 알았다는 그 남자. <남자 = 최초의 인간 '아담'> 그는 이 집에 머물고 싶어하고 아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남편은 묶게 해준다. 그가 좋은지 남편은 집을 구할 때까지 자기 집에 머물라는 선심까지 베푼다.

 

그는 정형외과 의사라고 하며 심한 기침을 계속하면서도 담배를 피운다. 그날밤에 화장실 변기에서 구토하던 그의 옆구리에서 상처가 보인다. <옆구리 상처 = 아담의 갈비뼈를 떼어 빚었다는 최초의 여자 '하와'>

 

 

다음날 남자의 아내인 여자(미셸 파이퍼)가 찾아온다. <여자 = '하와'> 이들은 자신들 집처럼 무례하게 제멋대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용하고 심지어 남편만의 공간까지 들어가 어지럽힌다. 그래도 좋다는 남편과는 다르게 아내는 신경이 곤두서고 불편하기만 하다.



방문객 부부는 남편이 아끼는 서재에 있던 크리스탈을 깨뜨리기까지 한다. <크리스탈 깨는 것 = '선악과' 먹는 아담과 하와, 인간의 원죄>. 이에 남편은 분노하고 서재에 대못을 박고 아무도 못들어가게 한다. <서재 출입 금지 =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것>

 

 

 

그러던 중 그들의 아들 둘까지 찾아온다. <아들 둘 = 카인과 아벨, 최초의 살인을 저지른 인간> 이들은 아버지 재산 때문에 치고 박고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여버린다. 죽은 아들의 피가 바닥을 넘어 지하실까지 흐른다.

 

이들의 장례식까지 치뤄준 남편. 장례식에 찾아온 불청객들에 의해 집이 더럽혀지고 싱크대까지 올라가 부숴뜨리는 바람에 수도관이 터져 물바다가 되어버린다. 이에 화를 못참은 아내는 모두 내쫓는다. <싱크대 물바다 = 노아의 방주>

 

 

이때까지 아내보다는 낯선 이들을 신경썼던 남편은 아내에게 잘해준다.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갖게 되고 아내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아차려 남편에게 말한다. <아기 = 예수>

 

이에 영감 받은 남편은 그 사람들의 고통과 그 속의 사랑, 우리 그리고 생명에 대해 시를 써내려나간다. 시를 완성한 남편 <시 = 성서>. 이 시의 초판은 대인기를 얻어 완판된다. 갑작스런 팬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이곳저곳에서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시인을 추앙하는 팬들 <다양한 종교의 발생 상징>.



이를 보고 마냥 좋아라하는 남편. 그렇지만 팬들은 아내가 집과 교감하며 소중히 고쳐온 집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에 집의 집기를 가져가고 부숴버리고 나중에는 전쟁까지 벌이는 팬들. <지구를 파괴하는 인간들>



이 상황 속에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고 남편이 보살피다가 팬들에게 아기를 갖다준다. <아기 = 예수>

 

잠에서 깬 아내는 아기를 정신없이 찾다가 남편의 팬들에게 죽은 아기를 본다. 심지어 자기 아기를 먹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아내. <인간의 죄 때문에 죽은 예수를 상징> 절규하는 아내. 이 장면이 너무나도 끔찍했다.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할만하다.

 

 

 

아내는 이성을 잃어버리고 집은 무너져간다. 그런데도 이들을 용서해야 된다고 계속 말하는 남편. <예수를 죽인 인간들을 용서하는 신의 모습을 상징>

 

참지 못했던 아내는 아담의 라이터로 지하실로 뛰쳐내려가 불을 질러버린다. 집은 불타버리고 모든 것이 잿더미만 남는다. <불의 심판을 상징> 혼자 멀쩡했던 남편은 죽어가는 아내에게 자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 창조하는 자라고 말하며 아내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자신에게 주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로 사랑. 아내가 심장을 꺼내 신의 손에 오니 하와가 깨뜨려버렸던 크리스탈이 되고 그 후에 집이 다시 복구되고 아내가 다른 얼굴로 깨어난다.

 

 

 

원래 영화 '마더!'는 신이 여섯 번째 날에 인간을 창조하였기에 제목을 '여섯 번째 날'로 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또한 제목 마더 뒤에 붙은 '!' 느낌표는 여러 감정이 온 후 뒤따라온 후반 30분의 충격이 느낌표 '!' 처럼 닥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계 캘리그라퍼의 글씨가 그 느낌과 잘 연결되는 것 같아서 선택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했던 아내의 고통이 절실하게 다가왔던 충격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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