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영화 19곰 테드 1 -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19곰 테드 최근에 재밌게 본 코믹영화이다. 뭔가 기분전환할겸 재밌는 영화를 찾다가 19곰 테드 1편과 2편이 있길래 먼저 1편을 보았다.
19곰 테드는 말하는 곰과 철부지 남자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미국식 R등급 코믹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생각없이 스트레스 해소하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미국식 코믹영화 요소가 많아서 이런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19곰 테드는 정말 적나라한 개그에 풍자를 잘 섞은 웃음이 빵빵 터진다. 귀여운 곰인형 외모에 음담패설을 즐겨하며 온갖 욕을 하며 여자를 밝히고 술, 대마초를 즐기는 테드 곰인형이라니 웃긴다.
19곰 테드는 '패밀리 가이' 팀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심슨 가족'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지만 성인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인기만점!! 이 팀이 뭉쳐서 만들어진 '19곰 테드'이다.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박스오피스가 3억 8천만 달러가 넘을 정도로 독일, 호주, 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한국에서는 홍보가 적어서인지 그리 흥행은 하지 못했다.
저질스러운 농담이 많기에 아이들과 보지 않기를 바란다. 곰인형이 나온다고 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 19곰 테드 1 ◆
- 제작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06분
- 개봉시기 : 2012년 9월 27일
- 장르 : 판타지, 코미디
- 감독 : 세스 맥팔레인
- 배우 :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세스 맥팔레인 등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9곰 테드 1편의 줄거리를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아이에게조차 따돌림을 받던 왕따 소년 존 베넷(마크 월버그)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곰인형이 말하면 좋겠다는 소원을 빈다.
이 소원 그대로 다음날 생명이 생겨 말을 하는 곰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는 최고 화제가 되며 TV에도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다.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테드는 술과 대마초를 좋아하며 여자를 밝히는 삶 속에 파묻혀 있다.
그래도 존에게 둘도 없는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았을 정도로 우정이 돈돈한 존과 테드이다.
존과 테드는 맥주도 함께 마시며 TV도 재미나게 보고
대마초를 피우기도 하는 테드.
존과 테드는 둘만 있어도 행복하다.
그렇지만 존에게는 사랑스럽고 섹시하고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인 여자친구 로리 콜린스(밀라 쿠니스)가 있다.
둘은 연애 4년차 커플이다. 사랑의 콩깍지가 3년이면 사라진다고 하며 요즘에는 그 시기가 더 빨라졌다고 하지만 둘의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로리의 맘과는 다르게 존과 항상 함께 하고픈 테드.
천둥이 치자 놀라버린 테드는 존과 로리 침대 사이로 끼어든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싫은건 당연하다.
거기에 테드는 매춘녀를 집안에 끌어들이는 등 로리를 한계점까지 몰고 간다.
할 수 없이 존은 여자친구 로리를 위해 테드와 생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고자 한다.
공원에서 테드를 알아본 매력적인 젊은 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자 사진 찍으며 여자의 가슴을 은근슬쩍 만지는 테드.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테드이다.
독립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테드. 면접 볼 때의 테드의 답변은 정말 날 크게 웃게 만들었다.
슈퍼에 취직을 하고 일하던 중 섹시한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테드.
춤도 정말 노골적으로 춘다.
근데 웃기게도 이런 테드를 보고 둘은 사랑에 빠져버린다.
여자친구와 파티에 간 존을 자신의 파티에 불러낸 테드. 어린 시절 자신들의 영웅을 만나 정신없이 파티에 존은 빠져든다.
존과 테드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인 '제국의 종말'의 히어로인 플래쉬 고든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걸 들킨 존은 로리에게 이별을 통보 받는다.
둘 사이를 다시 이어주려는 테드에게 위협이 닥친다.
코믹영화 19곰 테드 1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이 없이 매끄럽고 재미있게 잘 흘러간다.
19곰 테드 1을 보는 재미 중의 하나는 바로 스타들의 카메로 출연이다. 노라 존스도 출연을 하였고 라이언 레이놀즈, 찰스 자비에, 샘 J 존스의 출연으로 더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19곰 테드 1이다.
19곰 테드 1을 본 후에 내가 느낀 점은 나도 이런 재미있고 믿을 수 있고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온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바람이 간절하게 마음에 전해져왔다. 성인이 되고 나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가 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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