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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국영화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 -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왓츠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 -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왓츠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의 주연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 더 임파서블. 휴양지를 덥친 쓰나미를 정말 리얼하게 잘 묘사해서 개봉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재난영화이다.



2004년 12월. 그때의 충격이 지금도 떠오른다. 바로 동남아시아를 강타했던 쓰나미이다.



총 30여만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인류 최대 재난 상황. 이때의 쓰나미 상황을 현실감 있게 스크린상으로 옮겨놓은 재난영화인 '더 임파서블'.



더 임파서블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가를 떠난 한 가족과 휴양지 사람들의 평화로움



둘째, 쓰나미가 덮친 후 이를 고스란히 당한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상황

셋째, 쓰나미 이후 생존을 위해, 가족을 찾기 위한 험난한 과정



세 아들과 함께 태국 카오락 리조트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온 헨리(이완 맥그리거)와 그의 아내인 마리아(나오미 왓츠)



보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행복함이 저절로 느껴지는 사랑이 깊은 가족이다.



헨리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그의 아내 마리아는 의사이다.



이들 부부는 세 아들과 함께 태국 리조트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고로 행복과 즐거움과 사랑이 가득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세 아들인 루카스, 토마스, 사이먼이 있다.



마리아 역의 아름다운 나오미 왓츠. 나오미 왓츠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21그램, 킹콩, 대통령을 죽여라, 마더 앤 차일드, 페인티드 베일, 투 마더스, 다이애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한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이다.



우아함 그 자체로 눈빛 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배우이다.



마리아는 책을 읽으며 자유를 즐기고 있고



헨리도 해변의 여유로움


그때 갑자기 찾아온 쓰나미



쓰나미는 영어로 Tsunami 라고 하며, 급작스럽게 해안을 쓸어버리는 거대한 파도를 일컫는 일본어이다.



1896년 6월 15일 일본의 산리꾸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만여채가 넘는 가옥이 쓸려갔고 2만여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던 사건이 전세계로 알려져서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쓰나미의 원인은 해저에서 지진, 화산 폭발, 지반의 함몰 등의 지각변동 때문이다.



더 임파서블의 배경은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 해저에서 일어난 규모 9.1의 해저 지진으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등 여러 해안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사건이다.



이 끔찍한 상황 후 기적적으로 생존한 한 가족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것이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이다.



거대한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놀라는 장면.

실제로 이런 장면을 보면 나도 엄청 놀랄거 같긴 하다.



영화의 묘미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안가를 정말 사실적으로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는 장면이다.

마치 직접적으로 나 자신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사실적이다.



이 쓰나미를 표현하고자 더 임파서블 제작진들은 당시 상황을 최대한도로 리얼하게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CG 효과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루 약 13만 리터 이상의 물을 끌어왔으며 100 미터가 넘는 수로까지 제작했다고 한다.



거기에 쓰나미가 쓸어버리고 난 후의 모든 것이 황폐화되어버린 장면을 연출하고자 축구장 8개 넓이의 땅에 표현하였다고 하니 이런 장면들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다만, 더 임파서블을 보다보면 피와 뜯겨진 살이 너덜거리는 모습, 시체 등등 여러 끔찍한 장면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나온다.


영화를 보기 전에 참고하라는 것이다.



거대한 쓰나미에 사람들이 휩쓸려 속수무책으로 떠내겨가기만 한다.

이런 무시무시한 상황 속에 마리아는 큰아들 루카스를 찾게 된다.



하지만 쓰나미 상황 중에 마리아는 가슴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루카스는 쓰나미 상황 중에 어머니를 만나면서 다시는 어머니께 대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디테일한 것을 잘 그려낸 것이 이 영화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 가운데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폐허가 되어버린 곳을 벗어나려고 하는 동안 어린 꼬마 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멀리서 소리치는 다니엘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루카스, 바로 자신과 어머니의 생존이 우선이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어머니의 명령으로 다니엘을 구하고 셋이 같이 움직인다.



이때부터 루카스의 진가가 드러난다.



큰 부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로하는 큰 아들.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마리아.

죽음의공포에 사로잡히지만 큰아들 루카스가 용기를 잃을까봐 괜찮은 듯 행동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리고 다리 상태를 루카스에서 물어보는 장면도 너무나도 리얼하다. 그 고통이 전해진다.


그 상황 속에서 마리아는 큰아들 루카스에게 병원에서 무슨 일이든지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졌다.


나라면...나라면...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평소라면 충분히 이타적일 수 있지만

내 생존, 내 가족의 생존이 걸린 상황인데

과연 마리아처럼 이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루카스처럼 남들을 도울 수 있을까.



아들을 애타게 찾는 남자의 아들을 찾아주는 기적같은 일을 한 루카스



소년에서 어른으로 마음의 성장을 하게 되는 루카스이다.



그렇지만 루카스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병세는 깊어지고 수술을 하게 된다.



헨리는 다행히 둘재 아들 토마스와 막내 아들 사이먼과 같이 있는 상황이다.



헨리는 두 아들을 다른 이에게 맡기고 아내 마리아와 큰아들 루카스를 찾으러 다닌다.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절망 속에 빠져있지만 서로의 위로를 통해 가까워지고 그 과정 속에 위안을 받는다. 이런 재난 속에서 느껴지는 인류애이다.



극적으로 재회한 가족들이다.

휴머니티가 가득 담겨있는 '더 임파서블'.

실화영화라서 그런지 감동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