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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유럽영화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 - 전쟁영화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 - 전쟁영화

 

 

 

우연히 전쟁영화를 찾다가 만난 스페인 영화인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

필리핀 독립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

(1898, Our Last Men in the Philippines, 2016)



 

- 감독 : 살바도르 칼보

- 장르 : 전쟁, 모험

- 제작국가 : 스페인

- 런닝타임 : 129분

- 출연배우 : 루이스 토사, 알바로 세르반테스, 하비에르 구티에레즈...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는 미국과 스페인 전쟁 중에 벌어진 필리핀 독립전쟁을 다룬 내용으로서 필리핀에 주둔했던 스페인군의 최후의 저항인 발레르 전투를 스크린에 옮겨온 영화이다.

 



먼저 배경이 된 발레르를 영화 나레이션 그대로 소개한다.

 

"발레르는 마닐라 북쪽의 원주민 마을로 바다와 정글에 둘러싸인 저주받은 곳이었으며 스페인을 증오하는 잔인한 반군 마을이었다."



이 관점은 철저히 스페인의 것으로 400 여년간 필리핀을 식민지로 지배하였기에 이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필리핀 발레르 마을을 수비하던 스페인 분견대는 1897년 10월의 어느날 밤 카티푸난 조직 소속의 필리핀 반군들의 공격으로 무자비하게 학살 당한다. 군인 50명 중에서 15명만이 살아남았다.



필리핀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 싸웠고 스페인군은 제국의 지키기 위해 싸웠던 것이다.

 

 

이 학살 소식을 듣고 발레르를 되찾고 스페인의 위엄을 수복하기 위해 마닐라에 있던 또다른 스페인군인 50여명의 제2경비대대가 파견이 된다. 사실 이때는 몰랐지만 이들은 필리핀에 있는 스페인 제국 최후의 수비대가 될 운명이었다.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스페인이 미국과의 전쟁에 패해가며 이들은 이곳에 고립되어간다. 스페인 본부로부터 보급품 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몇명인지도 모르는 반군들의 기습에 대비해야한다. 이에 이들은 성당을 요새화하고 그 안으로 대피할 계획을 세운다.

 

 

곧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고 성당에서 비축한 식량과 탄약으로 버틴다. 하지만 전투에서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하고 겁에 질린 어떤 군인은 탈영까지 하게 된다. 1898년 10월 10일 포위 석달 째가 지나자 영양실조에 걸려 미네랄이 부족해져 생기는 각기병까지 걸린 병사가 생기고 스페인이 필리핀에서 철수했고 필리핀을 미국에 팔았다는 소식을 원주민들로부터 듣지만 믿지 않는다. 포위되어 식량부족과 질병 등으로 나약해진다.

 

 

포위되어 고립된지 10개월 후 스페인에서 온 육군 중령으로부터 발레르를 필리핀인들에게 넘겨주라는 명령서를 받는다. 이 문서에는 지난 12월 10일 스페인은 모든 해외 영토를 미국에 양도한다고 적혀 있다. 이 정보의 진위여부를 판단하면서 고립된 2경비중대는 서로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엔리케 중위는 어떤 정보에 집중하게 된다.



전쟁영화인 1898, 아워 라스트 맨 인 더 필리핀스를 보면서 스페인과 미국 그리고 필리핀과의 역사를 알게 되어서 더 흥미롭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