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코미디 영화 임창정
한국 코미디 영화 하면 임창정이 떠오를 정도이다.
그가 모처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알아보니 바로 '로마의 휴일' 이다.
로마의 휴일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08분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개봉시기 : 2017.08.30
- 감독 : 이덕희
- 등급 : 15세 관람가
- 출연배우 : 임창정(강인한), 공형진(진기주), 정상훈(정두만)
오늘만 사는 3인방이 있다.
바로 임창정이 열연한 진지한 놈인 강인한
공형진이 열연한 신난 놈 진기주
정상훈이 열연한 순수한 놈 정두만
셋은 서로에게 우정 빼면 없다고 할 정도로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사이다.
그렇지만 돈은 없고, 더 이상 희망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배짱만은 가득했던 세명은 크게 돈을 마음껏 쓰고 외국으로 나가겠다는 일념하에 현금 수송차를 털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러시아 갱들에게서 권총과 기관총을 구입한다.
어설프지만 총으로 무장하여 현금수송차를 습격하여 많은 돈을 훔쳐 달아난다.
하지만 현금수송차 내부에 있던 감시카메라에 증거를 남기고 경찰에 쫓긴다.
경찰에 쫓기다 어쩔 수 없이 '로마의 휴일'이라는 나이트 클럽으로 숨어 들어간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로마의 휴일이다.
이곳은 지방에 있는 투박한 나이트 클럽이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며 인질극을 벌이는 세명.
처음에는 이 세명을 두려워만 하던 사람들이 묘하게 그들과 동화가 된다.
로마의 휴일 나이트 클럽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같이 지내다가 가까워지는 인질범들과 사람들.
로마의 휴일은 적당하게 무리없이 코미디 영화의 장점을 잘 살려내었다.
하지만 웃음코드가 과거에 머물러 현재에 이르지 못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약간 진부한 면이 있었다.
이는 영화를 보기 전에 임창정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거 같기도 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즐기면서 간간히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으로 만족하기에 적당한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이다.
임창정이라는 배우는 과거에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비트'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찌나 연기를 잘하던지 앞으로 유명해질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었고.
그 후에 여러 영화는 물론 가수로로 활약하며 뛰어난 엔터테이너로서 유명해지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로마의 휴일은 개봉하기 전에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웃기는 남자 세명이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웃긴 세 남자의 케미와 인질범들과 인질이 된 이들이 서로 티격태격 하다가 친해지는 과정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내고자 한 영화이다.
로마의 휴일은 많은 배우가 출연하였다.
강신일(안반장), 김정팔(나성기), 방준호(태전), 손민석(지배인), 고동옥(전봉), 서은아(애리), 한소영(유란), 장동직(특공대장) 등 뿐만 아니라 수녀로 박해미, 외국으로 입양된 동생으로 박하선 등이 출연하였다.
영화는 큰 기대 없이 보면 소소한 재미와 감동 속에 생각보다 더 즐겁게 볼 수 있다.
세 남자 뿐만 아니라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사연도 웃기게 나오고 나름대로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휴일 하면 고전 명작인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옛날 영화가 떠올랐지만 이제는 임창정이 주연한 이 영화도 떠오를것 같다.
평점이나 관객평, 관람객수가 너무 낮아서 영화가 너무 저평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Movie > 한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부라더 줄거리 후기 -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코미디 영화 (0) | 2017.11.01 |
---|---|
영화 유리정원 줄거리 후기 - 문근영 주연, 신수원 감독 (0) | 2017.10.24 |
영화 가을 우체국 줄거리 리뷰 - 보아 주연 가을감성의 지고지순한 순애보 사랑 (0) | 2017.10.17 |
영화 대장 김창수 줄거리 - 청년 때의 김구 선생 실화영화 (0) | 2017.10.14 |
영화 범죄도시 줄거리 결말 리뷰 - 연변 흑사파 조선족 폭력조직 실화영화 (0) | 201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