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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유럽영화

감동실화 라몬 아로요 영화 100미터 (100m)

감동실화 라몬 아로요 영화 100미터 (100m)

 

 

다람쥐쳇바퀴 돌듯이 무의건조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할 때에는 여기서 잠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는 여행을 가는 것이 좋지만 그런 상황이 안될 때는 감동실화 영화를 보면 괜찮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라몬 아로요의 감동실화를 담은 100미터 라는 영화를 보았다.

 

 

100미터 (100m)

 

- 제작국가 : 스페인

- 런닝타임 : 108분

- 개봉날짜 : 2017.07.20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감독 : 마르셀 바레나

- 출연배우 : 다니 로비라(라몬 역), 알렉산드라 지메네즈(인마 역), 카라 엘레할데(마놀로 역) 등

- 15세 관람가

 

 

광고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를 하던 30대 중반 광고기획자인 라몬은 집에서도 일등 신랑이다.

집에는 임신 중인 아내와 귀여운 어린 아들을 끔찍히 위한다.



그렇지만 장인어른이 집으로 오신 후에는 코드가 맞지 않아서 잘 부닥친다.

 

 

그렇지만 갑자기 라몬은 심각한 병이 발병한다.

운동화 끈을 묶는 과정에 자기가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바로 다발성 경화증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온몸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누구나 다리에 쥐가 나서 움직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과 비슷하게 온몸이 마비가 된다고 생각을 해보라.

한창 팔팔한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말이다.

거기에 이 질환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이에 라몬은 처음에 절망에 빠진다.

삶의 희망이 하나둘씩 꺼져가는 것을 느낀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환자가 유럽에서 50여 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찾아보니 퇴행성 질환으로서 재발 되었다가 다시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이 반복된다고 한다.

이 질병은 사람마다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서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그렇지만 라몬은 힘을 내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주위에서는 라몬의 도전을 무모한 것이라 보고 그를 말린다.



정상인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철인 3종 경기에 몸을 잘 가누지도 못하는 이가 출전을 하다니.

더군다나 평소에 운동선수도 아닌 그였기에 누구나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의 장인어른(카라 에레할데)는 라몬을 돕는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전에 사이클 선수로 활약했던지라 라몬 아로요를 성심성의껏 도와준다.

여기서부터 영화 100미터의 감동실화가 팍팍 마음에 다가온다.

 

 

철인3종 경기란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km를 하는 경기를 말한다.



어렸을 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3일에 나눠서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쉴 틈 없이 하루에 다 몰아서 한다는 것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다.

이 경기는 정말 극도의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라몬 아로요는 장인어른의 도움으로 훈련을 거듭을 한다.

이게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 감동실화가 무엇인지 영화 100m를 보면서 가슴이 촉촉해졌다.

 

 

라몬 아로요는 실제로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한다.



이 과정이 정말로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

 

 

라몬 아로요의 실제 감동실화 영화인 100미터는 걷지도 못하면서 힘든 상황을 그려내었기에 너무 무겁게 흘러가지 않나 싶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코믹하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그려졌다.



보는 내내 감동을 베이스로 유쾌한 분위기라서 누구나 보고 자신의 삶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100미터 영화 끝에 나오는 실제 라몬 아로요의 기록 영상이 나오는데 이 영화를 통틀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의 파도가 계속 밀려왔다.

 

 

꼭 시간이 될 때 이 영화 100m 를 보기 바란다.

티격태격하던 장인어른과 라몬 아로요가 어느새 하나가 되어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면 느끼는 것이 많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