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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국영화

라스트 나잇 -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에바 멘데스, 기욤 까네

라스트 나잇 -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에바 멘데스, 기욤 까네



아바타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샘 워싱턴과 비긴 어게인에서 제대로 매력 발산한 키이라 나이틀리, 홀리 모터스에서 강렬함을 안겨주었던 에바 멘데스, 자도빌 포위작전의 기욤 까네가 출연한 영화인 라스트 나잇. 단순히 이 네명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이고 포스터가 섹시하게 느껴져서 생각없이 본 영화인 라스트 나잇.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복잡해졌다. 요즘 말이 많은 불륜을 다룬 영화이면서 마지막에 판단은 관객에게 주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남녀가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인데 다른 사람의 욕망, 욕구라고나 할까. 그런 것이 끼어들면, 불쑥 찾아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라스트 나잇



- 개봉시간 : 90분

- 개봉일시 : 2011년 4월 7일

- 장르 : 멜로, 드라마, 로맨스

- 감독 : 마시 태지딘

- 배우 :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등

- 청소년 관람불가



뉴욕 상류층인 조안나(키이라 타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은 남부러울거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둘은 이미 3년 차의 커플.

통계적으로 남녀커플은 2년째부터 권태기를 느끼기 시작하고 3년차일 때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이럴 때 슬기롭게 잘 극복하지 못하면 둘의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발생하는 법이다.



다른 사람, 즉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유혹을 하게 되면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조안나는 마이클과 같이 간 파티에서 마이클 동료인 섹시한 여성 로라(에바 멘데스)를 보고 뭔가 느끼게 된다. 둘이 서로에 대한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여자의 직감이라고나 할까. 여자들은 이런 것을 잘 느낀다고 한다.



다음날 둘이 함께 출장 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안절부절 못하고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는 조안나.

한번 의심하게 되면 계속해서 의심하게 되는 배우자의 신뢰이기에 이때는 의심을 하지 않게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 속에 조안나는 혼자 지내다가 파리에서 온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를 만나게 된다.



알렉스는 여전히 조안나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기에 그녀를 갖고 싶어한다.

저녁을 즐겁게 같이 먹으며 조안나는 옛 사랑 알렉스에게 끌리게 된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가까운 것 같은 불안감 속에 편안한 옛 사랑이 다가왔을 때 여자가 조금씩 마음이 기우는 것은 현실이다.



서로에게 더 과감해지는 조안나와 알렉스



이런 장면만 보면 라스트 나잇이 상당히 야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야한 장면은 많지 않고 그것도 은은하게 표현을 했다.



서로에게 권태기가 왔을 때 같이 낯선 곳에 간다던가 함께 여행을 하며 다정다감한 얘기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한다. 영화얘기하다가 갑자기 이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이에 반해 조안나의 남편인 마이클은 동료 로라와 같이 있게 된다.



회사 생활을 할 때 남녀 동료가 함께 출장을 가게 되면 서로에게 많이 끌린다고 한다.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어느정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낄 때인 것이지 전혀 그런 마음이 없을 때는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



출장이라는 것이 매일 가고 보던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 색다르고 새로운 장소이기에 마음이 열리고 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감해기 때문이리라. 같이 출장 가서 식사를 하고 술까지 마시게 되면 유혹에 약해지기 마련이다.

권태기를 느끼는 때에 이렇게 섹시한 여성과 둘만 같이 밤을 보내게 된다면, 거기에 그녀가 유혹하기로 작정하고 덤빈다면. 그 유혹을 참기는 어려울 것이다.



영화 제목처럼 라스트 나잇은 같은 지난 밤을 보내는데 다른 장소에서 그 둘은 사랑의 시험을 받게 된다.



영화는 두 커플의 심리 변화를 잘 표현하였다.

그것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불안해하며 다른 사람에게 유혹을 받았을 경우의 심리변화 등을 잘 그려내었다.



배우들의 감성이 잘 담겨있는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라스트 나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