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몸이 바뀌는 영화 체인지업
가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딱 한달 간 만이라도 말이다. 마치 몸이 바뀌는 영화처럼 다른 사람과 몸이 바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는 하다. 그것을 다룬 영화 체인지업 리뷰이다.
몸이 바뀌는 영화가 주제인 체인지업은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매우 유쾌한 영화이다. 체인지업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두 친구가 몸이 바뀌어 서로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이런 종류의 영화는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뀌어서 벌어지는 내용이었으나 체인지업은 남자친구 둘이 서로의 인생을 부러워하다가 몸이 바뀌어서 나로서는 상당히 신선했다.
영화 체인지업의 등장인물이다.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슨 베이트먼, 올리비아 와일드, 레슬리 만 등이 출연했다.
특히 미치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데이브 역을 맡은 제이슨 베이트먼이 서로의 몸이 바뀌고 난 후 정말 실감나고 맛깔나게 소화를 잘해서 깜짝 놀랐을 정도로 두 사람의 연기가 대단하다.
몸이 바뀌는 영화가 그렇듯 체인지업도 단순한 내용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이다. 그냥 코믹 영화로서 한바탕 웃고 유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딱 좋다.
미치와 데이브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베프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둘의 인생은 정반대이다. 미치는 완전 자유영혼으로서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여자와 실컷 즐기며 솔로로서 방탕하게 사는데 반해 데이브는 성공한 변호사로서 예쁜 아내와 귀여운 세명의 자녀가 있다.
데이브와 미치는 만나서 완전히 술에 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분수에서 소변을 본다.
그들은 공원에 있는 분수대에서 소변을 보며 서로의 삶을 부러워하며 말을 하는데 이날 이후 두 사람의 몸이 바뀌게 되어 서로의 인생을 살게 된다.
서로의 인생을 잠깐 부러워했던 미치와 데이브.
높은 연봉의 멋진 직업, 아름다운 아내, 귀여운 자녀들 그리고 좋은 집까지 모든 것을 가진듯한 데이브를 부러워했던 미치.
항상 지켜봐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벽에 깨서 울음을 터트리는 아기들, 가끔 화를 내며 잔소리 긁는 아내, 돈버는 기계처럼 느껴지는 직장이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미치를 부러워하는 데이브.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다.
서로의 인생이 바뀐 후 다시금 원래의 자신의 삶을 그리워하게 된 미치와 데이브이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싶어한다는데 이 영화가 그것을 잘 그려내었다. 코믹영화를 웃다가 이런 깨달음까지 얻다니. 더 나아가 부러워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러지 말라고 충고해주는 것 같다. 어차피 자신의 인생은 나름대로 소중한 법이기 때문이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제이슨 베이트먼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체인지업은 볼만하다. 몸이 바뀌는 영화라고만 단순하게 볼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자신의 인생이 힘들게 보이고 아무 의미 없어 보여도 정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잘 드러낸 영화이다. 코믹 영화 곳곳에 여러 진실성이 담겨 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도 좋은 영화이다.
나로서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 체인지업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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