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화 코믹영화 추천 미스터 스타벅
모처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를 만났다.
바로 미스터 스타벅 (Mr. 스타벅)이다.
캐나다 영화는 그리 많이 접하지는 않았지만 '뱅뱅클럽'을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스터 스타벅은 북미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자 화제가 되었으며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결정했을 정도로 당시 유명한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처음에 150명의 자녀가 정자 대리부의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으나 한 뉴스에 500여명의 자녀가 있는 대리부를 접하고 나서 533명으로 수정했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유머와 따스함이 가득한 영화이다.
◆ 미스터 스타벅 (Mr.스타벅), 2011 ◆
- 감독 : 켄 스콧
- 제작국가 : 캐나다
- 상영시간 : 103분
- 장르 : 코미디
- 개봉시기 : 2012년 9월 23일
- 배우 : 패트릭 휴어드 (데이비드 우즈냑), 줄리 리브리턴 (발레리)
- 등급 : 15세 관람가
미스터 스타벅 (Mr.스타벅)의 줄거리를 잠시 살펴보면,
아버지의 고기전문점에서 고기 배달일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우즈냑은 나이 40이 넘도록 사춘기 문제아처럼 자신도 책임지지 못하고 언제나 사고뭉치일 정도로 엉망인 인생을 살고 있다.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집 한켠에 대마초를 키우기도 하고 고기 배달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여러 사건을 일으키고 다니는 보통의 40대의 남성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직업이 경찰인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아버지로의 역할을 거부 당하자 이제부터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자 결심한다.
그렇지만 젊었을 때 '스타벅'이라는 예명으로 클리닉에 정자를 팔아 돈을 벌었는데 어느 순간 그에게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으려는 142명의 아이들로부터 신원공개 소송을 당하게 된다. 또한 그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가 무려 533명이라는 소식도 들으면서...
변호사인 친구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 변호사로서 명성을 얻을 기회를 간파한 그 친구는 데이비드에게 기증된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의 신상이 담긴 파일을 건네준다. 이 파일을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슬쩍 보게 된 이후로 그 아이들을 몰래 찾아가서 수호천사의 역할을 하며 돕는다.
축구 선수로 성공한 아이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바텐더로 일하지만 배우가 꿈인 아이의 오디션을 위해 대신 바텐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수영장 안전코치로 일하는 아이를 찾아가 다이빙도 하고,
술 취한 아이를 보살피기도 하면서 점점 이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한 아이를 따라가다가 우연히 한 회의 장소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그의 정자 기증을 받아 태어난 아이들의 소송 모임 장소였던 것.
그의 정체를 알고 그를 찾아온 뮤지션이 꿈인 한 아이.
소송을 하는 과정에 친구 변호사에게 신원을 공개하고 싶은 맘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사채업자의 빚을 갚기 위한 소송에 임한다.
또한 이 사건을 각종 언론매체에서 취재를 하면서 사람들은 정자왕이라 이름 붙인 스타벅을 놀림거리로 생각한다. 결국 소송은 벌어진다.
미스터 스타벅은 무엇보다 어려운 주제를 밝고 재치있게 잘 표현해냈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쳐준 영화이기에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시간될 때 꼭 볼만한 캐나다 영화이자 코믹영화 추천으로 미스터 스타벅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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